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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12/31 23:59 2032/12/3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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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있게 느긋하게 글(주:글을 쓰는 방법에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소설이라고 까지는 하기 힘들군요.)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시 한번 살피면서, 정밀하게 밑을 그리고.

삶에서 찾아낸 조각을 갈고 닦아서 이야기에 끼워 맞추는.

우연히 알맞는 돌을 찾을때까지, 완성을 기다리는 거대한 모자이크.


한때는, 아무리 어려도 노벨상쯤은 받을 수 있는 작품은 충분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꿈도 꾼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냐고 물으시면,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경험이 부족한 한명의 젊은이로서, 절대적으로 사회 생활이 부족한 특이한 인간으로서, 생각이 딱딱하고 부족한 사람으로서.

좀 더 기다리면서, 살면서 건지는 작은 조각들을 채워 넣으면서 글을 완성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제가 공학도의 길을 걷는 것은, 글을 준비하기 시작한 때에는 이미 정해져 있던 일.
글을 쓰기 위해, 혼을 사르기까지는 하지 못합니다.
어떤 일이 있다면, 그만둘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모든 여유를 이쪽에 부어 넣는다면 언젠가는 끝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싶었던, 나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런 이야기를.
2007/01/09 21:50 2007/0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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